강동오 의원                                         장정희 의원

 

9월 15일 개회한 제258회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동오 의원, 고병준 의원, 남해석 의원, 장정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강동오 의원(국민의힘, 용강동·신수동)은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추가 건립하기로 한 선정과정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일방적이었는지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이번 발표는 마포구민에게만 더 큰 희생을 강요하는 동시에 지역 형평성에 매우 어긋나는 처사로, 자원회수시설이 25개 자치구 중 단 한 군데도 건립에 참여하지 않는 기피·혐오시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이 자신이 소속된 지역을 제외하려고 하는 것이 당연했을 것이라며, 서울시에 구성원의 선출과정과 각 위원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하남시장이 SNS 게시한 글을 인용하며, 하남시와 강동구의 발 빠른 대응이 무엇이고 어떤 방식이었는지, 만약 그 대응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면 이는 공정하지 못한 졸속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자원회수시설 건립 계획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마포 갑·을 시·구의원 전원은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의 전면 백지화 및 서울시의 강력한 사과를 요구했다.

 

고병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공덕동)은 청년 고독사, 고립문제와 해결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마포는 5개의 한강 다리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고 여러 대학이 있는 청년들의 캠퍼스 요충지이자 홍대 앞 상권은 젋은 청년들의 놀이터라고 설명하며, 청년들이 모여드는 마포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청년 자살과 고독사, 고립의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0~30대 청년과 청소년의 사망률 1위는 고의적 자살이며, 마포대교는 한강다리 중 투신 자살률 1위로, 비록 마포대교가 마포의 관할은 아니지만 그 이름 때문에 마포가 오명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자살동기 분석에 따르면 과반 이상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경제생활이 그 이유였다면서, 청년 고립을 개인의 우울증으로 일단락시킬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문제에 대해 의원님들과 집행부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야 한다며, 그래야 자살률 1위 마포대교의 오명과 부정적인 구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끝으로 민선 8기 슬로건인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에는 청년의 활기가 가장 필요할 것이라며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남해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대흥동·염리동)은 대흥 제2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당시 기부 체납된 대흥 주차장 상부 녹지공원에서 발생한 배수 문제를 소개하며, 당초 시공한 업체에서 부실하게 시공하게 발생한 문제인데 유지보수 기간 2년이 지나 우리 구의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최초 공사 시 담당 공무원의 관리·감독이 부실했다고 질책하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또, 기부체납 공사 시 담당 공무원의 입회를 의무화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다시는 우리 구 예산이 투입되어 보수·보강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기부채납 공사에 대해 관계부서에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는지 꾸준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아현동 766번지 산성교회 옆 공공청사 1부지에 구청이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한 주민들과의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그는 먼저 과거 공공청사 4부지였던 현재의 아현문화건강센터의 사례를 설명했다. 해당 부지는 마포구가 서부광역등기소를 유치하고자 2013년에 서부지방법원에 매각한 부지로, 당시 구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고하고 구청은 주민편익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이유로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서부광역등기소 건립 장소는 공공청사 2부지로 변경되었고, 구청이 구민의 혈세로 법원에 6억 6천만 원의 공사비용을 보상함으로써 주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당시 마포구는 공공청사 1부지에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지만,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혀 진척이 없고 주민들의 문의에는 세부 사항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한다며 질책했다.

 

장정희 의원은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일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며, 주민들과 약속한 주민편익시설의 건설을 하루 빨리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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