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전국 최초 3년 연속 선정돼, 상반기에 준비단계를 거쳐 오는 11월까지‘시민을 위한 공공복지‧체감형 라스트마일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 실증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 지난해 12월 8일 지곡면 중왕리 중리포구에서 열린 치킨 드론배송 시연회 모습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다양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시험‧적용하고자 추진됐으며, 시는 ▲공공부문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 ▲주민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참여기관 확대 ▲고도화된 드론 배송서비스 환경 조성 등의 내용을 골자로 사업공모를 신청해 선정됐다. 

시는 드론 물류체계구성과 드론 최적 항로 설정을 위해 각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 그룹을 통해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시청, 행정복지센터의 공공서류를 드론으로 전달‧수거하고, 주민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우편물과 의료품 등을 드론을 활용해 배송할 계획이다.

고도화된 드론배송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30kg 이상 고중량 멀티콥터를 도입하고, 섬에서 내륙으로 오는 역배송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가로림만 관광과 연계한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여객기처럼 고속비행 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기(VTOL)를 활용해 의약품 긴급 배송에도 나선다.

시는 시민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2년은 드론 성능고도화, 이착륙장 조성 등 드론 상용화 준비단계였다”라며 “최소 5시간이나 소요되던 배송을 1시간 내로 줄이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추진해 드론 선도 도시로 앞서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관련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주민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서산우체국과 서산의료원을 참여기관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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