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지난해 10월 18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구는 내부청렴도 제고를 위해 직급별 맞춤형 청렴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문헌일 구청장은 직원들과의 소통,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생일을 맞는 직원들을 매달 직접 만나 축하 인사를 전한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초로 1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주민이나 공공기관에 소속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부패방지 노력 및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에 따라 각 기관을 1~5등급으로 산출하는 종합평가 체계다.

올해 평가 체계는 2002년 평가를 도입한 이후 지난 20년간 달라진 법‧제도를 반영하고 청렴도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전면 개편됐다.

구로구는 전국 50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최고 1등급을 획득함으로써 2021년 4등급이었던 종합청렴도 등급을 3등급이나 상승시켰다.

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컨설팅에 참여해 청렴도 향상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권고한 청렴도 개선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하며 민선8기 청렴구로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졌다.

먼저 조직의 반부패 역량진단을 통해 부패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형식적인 시책을 폐지하고 청렴추진협의체(TF팀)를 구축했다. 간부 공무원이 협의체에 참여해 인사·계약·예산·복무·조직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부서와의 협업으로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했다.

외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계약, 인허가, 보조금, 재·세정 등 부서에서 처리한 업무의 불편사항, 친절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청렴콜’을 확대해 부패 취약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데 노력했다.

또 내부청렴도 제고를 위해 청렴문화 확산, 직급별 맞춤형 청렴교육 및 간부 청렴도 평가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직원들의 청렴 의식 함양에 애쓰고, 개인과 부서로 구분해 각각의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변화를 꾀했다.

구로구의 이러한 노력은 문헌일 구청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에서 비롯됐다. 문 구청장은 2022년 7월 취임 직후부터 직원 생일축하 격려, 간부회의 간소화, 인사청탁 금지, 승진·전보 시 관행 개선 등에 힘쓰며 직원들과의 소통,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문헌일 구청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전 직원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 뜻깊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원회와 적극적인 협업으로 청렴도시 구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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